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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생리통, 자궁내막증 의심해 봐야
  • 2016-10-28 hit.11,400

극심한 생리통, 자궁내막증 의심해 봐야

생리통은 1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여성들이 한방부인과 문을 두드리게 만드는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대부분 극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고, 나중에 출산을 하고 나면 다 없어지겠지 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뒤로 미루다가 더 이상 통증을 견디기 어려워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골반내 기질적인 질환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생리통도 배제할 수 없다.

생리통은 골반내 기질적 질환의 동반 유무에 따라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눈다. ‘원발성 생리통’은 여성 생식기에 특별한 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로 10대 사춘기 여학생들과 20대 초반 여성들에게 많으며 이는 자궁이 생리혈을 배출시키기 위해 수축을 할 때 자궁의 근육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주로 유발된다. 보통 생리 시작 몇 시간 전 또는 시작 직후에 발생하여 생리 첫날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이후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반해 ‘속발성 생리통’은 여성 생식기에 기질적인 질환이 존재하여 생기는 경우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골반염증성 질환 등이 속발성 생리통을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이 중 1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속발성 생리통의 원인은 ‘자궁내막증’이다. 이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질환이지만 매우 흔한 질환으로, 자궁내막에만 분포해야만 하는 자궁내막조직이 자궁주변, 즉 자궁과 난소, 골반주변에 분포하여 생긴 병이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의 경우는 원발성 생리통에 비해 대체적으로 통증 정도가 심하여 찌르거나 에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아랫배와 허리에 나타나고 심한 경우는 다리에 까지 통증이 뻗치며, 이러한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진통제로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또한 생리기간 중 대변을 볼 때 항문통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성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양상의 심한 생리통의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자궁내막증’은 심한 생리통으로 인해 여성들에게 매달 고통을 안겨주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또한 골반에 퍼져있는 병변주변의 유착으로 인해 향후 불임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이 진단된 생리통의 경우는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기와 혈이 소통되지 않아 어혈이 생겨 발생하는 통증(不通則痛)과 허약하여 통증에 민감해지고 자양분의 공급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통증(不榮則痛)으로 크게 나누어 치료한다. 따라서 생리통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몸의 상태에 따라 기와 혈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어혈을 제거하며, 기와 혈을 보강해주는 한약치료를 주로 하게 된다. 특히 자궁내막증에 의한 생리통의 경우는 골반의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처방을 활용한다. 이와 함께 또한 주기적인 침치료와 뜸치료, 그리고 약물훈증요법, 약물보류관장요법 등의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법 등을 활용한다. 

매달 그날이 두려워질 정도로 극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한다면 더 이상 참지만 말고 생리통을 심하게 하는 기질적 질환은 없는지에 대한 검사와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방치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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